
* 개인 기록용으로, 어떠한 목적성도 없는 글
* 개인 정보 및 회사 내부 민감 정보 등은 삭제하여 활용
**표시는 개인적인 의견/생각
** 대기업에 있다가 투자업계(VC/PE)로 와보니 해당 기사가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대기업 투자팀에 있을때는 SI 투자 1건을 검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비용/인력이 소요된다고 느꼈다. 아무리봐도 2-3명이면 될 일을 여러 팀에서 10명이서 Module을 나눠서 하다보니, 이어붙이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게 갑갑했었는데...
반대로 투자업계로 와보니 소수 인원으로 여러 Deal을 보다보니 속도가 빨라서 이걸 이정도만 보고 지나가도 돼?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둘 간의 적정한 균형점 찾기가 중요할듯...
[스타트업]
- 스타트업은 적자를 내더라도 용인
- 벤처캐피털(VC)은 수익성보다 성장성에 더욱 주목
- 투자하는 대부분의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 보니 규모가 커지고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효과가 배가
->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가치를 매길 때에는 PSR(주가매출비율) 또는 GMV(총거래액)를 사용
- 스타트업들이 많이 지향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데스밸리(벤처 기업이 연구·개발(R&D)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맞는 도산 위기)를 지나서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조금 과장해서 이후 한계비용은 0 (매출액=영업이익=현금창출력)
ex) 유튜브 : 고객이자 생산 협력자인 유튜버가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리고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새로운 광고수익이 발생하는데 유튜브 입장에서는 증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 장기적으로 한계비용 0
-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길게는 5~10년을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다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
[대기업]
- 장기간 적자를 무릅쓰면서 성장을 마냥 기다리기 어려움
- 대기업은 이미 하나의 국가처럼 엄청나게 많은 시스템과 규정, 인력을 거느리고 있다. 어떤 딜을 하더라도 인수 이후 한계비용을 0으로 가정하기 어려움
- 기업이 진입하면 원가는 오름. 그래서 PSR, GMV가 아니라 영업현금흐름과 EBITDA 등으로 볼 수밖에 없음
- 대기업 의사결정은 조직의 구조적 특성상 5년, 10년 이상의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지기 쉽지 않음
- 계열사를 전부 뜯어고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기적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
- 대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은 다양한 관점의 조직구조와 이해관계를 극복해야 : 대기업의 투자담당자는 재무담당자, 법무담당자, 관련 사업담당자, 인사담당자를 모두 설득하고, 이사회에 가서는 투자 효과 및 시너지 가능성, 미래 전망에 대해 다 설명하고 책임져야
- 실행 이후에는 또한, 단기적 수익성도 입증해야하고, 금년, 내년과 내후년에 얼마나 이익이 나는지 다 추산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야함
=> 최근 대기업의 사모펀드 LP투자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음
-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로는 본질가치와 차이가 큰 기업가치로 딜을 진행하기 매우 어려움, 하지만 하지만 LP로 투자하는 구조에서는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수 있음
**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입장에서는 적자인 대기업의 사업부나 계열사 역시 불확실성이 더해진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음, 서로 사고자 하는 이유, 팔고자 하는 사유가 상호보완적 (대기업은 적자 사업부 매각, 스타트업은 추가 성장의 발판)
** VC와 대기업의 투자단계에서 밸류에이션 방법의 차이는 내부 구조적으로도 또한 자본시장의 기능 차원에서도 다른 리그로 구분되어 보는 것이 합리적
: VC) 유명한 방송인 또는 아티스트가 개인적 재능만을 가지고 물리적 자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만으로 펀딩 받는다고 할 때, VC는 가치를 프라이싱하여 투자할 수 있음. 상당히 많은 경우 실패할 수도 있지만 하이브처럼 100조원이 될 수도.
: 대기업) 실행하기 쉽지 않은 투자기회일 가능성이 높음. 물질적 자산인 콘텐츠, 시나리오와 출연진, 작품과 함께 배급망을 통해서 내년과 후년 얼마나 이익이 날 것인지 추산하고 조직 내 이해관계자와 더 나아가 외부 이해관계자에게도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현재 개인의 아이디어를 미래 재무적 성과로 설명하는 것이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기 쉽지 않음
[Valuation]
- VC와 대기업 간 주로 쓰는 벨류에이션이 상당히 다름 : VC는 PSR, GMV 등 성장성에 집중해 가치를 측정, 대기업은 EV/EBITDA 등 여전히 현금회수 관점
: VC와 대기업은 투자 목적이 다르다. 밸류에이션은 기업의 본질가치지만 딜의 프라이싱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업을 평가하면서 밸류에이션은 미래현금흐름 창출능력에 대한 현재가치라는 측면에서 투자자가 대기업이냐 벤처캐피털이냐 관계없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프라이싱은 다르다. 프라이싱은 투자대상 회사의 딜 시장에서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 VC는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그런데 벤처, 스타트업은 시리즈 C를 넘어 D까지 가더라도 이익을 내는 기업은 많지 않다. 전통 밸류에이션 방법으로는 투자를 위한 프라이싱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투자할 금액은 결정해야 한다. PSR, GMV가 자주 쓰이는 이유는 투자하는 기업들이 플랫폼 성향 또는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IT도 플랫폼이고 바이오도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그 자체로는 직접 수익을 제공하는 모델이 아닌 경우가 많다. 오히려 해당 플랫폼에 참여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참여자들의 참여도와 네트워크 효과가 얼마나 발생할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실사 시 액티브 유저 수를 따지고, GMV 확장성을 예상해 보는 것
[M&A 트렌드③]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상이몽, M&A 늘려 | 아주경제 (ajunews.com)
[M&A 트렌드③]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상이몽, M&A 늘려 | 아주경제
한효석 EY한영 재무자문본부 부문장 [사진=EY한영]최근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집어삼키는 일이 자주 나타나며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스타트업들은 당장의 이익...
www.ajunews.com
[ ]
1.
1)
-
:
'VC Knowled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Full Catchup 성과보수 구조 개념 (0) | 2022.06.24 |
---|---|
[IPO, 대주주 리스크] 카카오페이 사례 (0) | 2022.06.14 |
[유튜브, 광고] MCN 비즈니스 모델은 돈이 되는가 (0) | 2022.05.15 |
[벤처, 인증] 벤처기업 유형과 인증 요건 (0) | 2022.05.10 |
[스타트업] 대표 업체 창업 배경 정리 (0) | 202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