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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 외면하고, 돈 빌려서 출자?...LP 자금난 지속에 어수선한 PEF 시장
LOC 외면하고, 돈 빌려서 출자?...LP 자금난 지속에 어수선한 PEF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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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LOI보다 구속력이 높은 출자확약서(LOC)를 받아두고도 돈이 들어올지 확신하기 어렵다.
LOC는 보통 유효기간이 3~6개월이다. 어떤 이유로 그 안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자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같으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한을 늘려줬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일부 캐피탈사에선 차일피일 시간을 끌다 없던 일이 되길 바라는 기류도 있다. LP가 신의를 저버렸다기 보다는 그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다. 이러니 LOC로는 부족하고 PEF 정관에 출자자로 명기하고 자금도 미리 받아둬야 안심이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PEF에서 PEF로 포트폴리오가 이전되는 세컨더리 거래는 자금을 모으기 더 어렵다. LP들은 좋은 조건에 다음 주인을 찾았다는 점에는 만족하지만, 기껏 회수해놓고 다시 동일 건에 출자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GP도 LP도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와의 연합을 선호하는 분위기
LP들은 이미 약정한 PEF에는 출자하지 않을 수 없다. 대신 LP들은 운용사에 되도록 거래 시기를 늦춰 자금요청(Capital call)을 뒤로 미뤄달라거나, 투자목적회사(SPC)의 차입한도(자기자본 300% 이내)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
지금 같은 금리 상승기엔 지분투자(Equity)의 매력도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LP들이 요구하는 내부수익률(IRR) 기준은 높아지고 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수익률은 박해지는 상황에서 LP들이 위험을 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GP들의 자금 모집 위기는 계속될 것”
공제회들의 자금 상황은 특히 좋지 않다. 다양한 자금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 말부터 회원들의 자금 요청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공제회 자금은 금융권 차입 한도에 산입되지 않고, 금융사보다 차입 금리도 낮다 보니 수요가 많다.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핵심출자자(앵커 LP)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아직 규모가 크지 않고, 자산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노란우산공제는 대체투자에 다소 보수적인 모습
공제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교직원공제회도 자금 고갈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국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콘테스트, 대형 PEF 운용사에 대한 수시출자를 진행했지만 그 외에 개별 프로젝트펀드 출자는 거의 하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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