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결과(outcome)로부터 출발하라 :부제. 아웃컴, 아웃풋 그리고 인풋-
1. 얼마전 한 지인이 일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들어보니 매일 열심이었고 고생도 많았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이루고자 하시는 결과가 무엇이죠?" 그러자 그분은 머뭇거렸다.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이루고자하는 결과 이미지를 먼저 분명히 하고 일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2. 페북을 보다보니 어느 페친이 여준영이라는 분의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그분이 이런 말을 한다. 예를들어, 팝업스토어를 낸다고 하면
"최고로 일이 잘되었다고 상상하면 뭘까요? 팝업 첫날부터 오픈런이 일어나겠죠. 그럼 거기서 출발하면 돼요. 그 사람들은 왜 줄을 서 있을까, 어디서 그 정보를 봤을까, 어떤 내용이기에 새벽부터 줄 설 결심을 했을까.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자기 순서대로 일해요. 팝업을 여니까 일단 포스터를 만들어야지, 우리 SNS 계정에 올려야지, 보도자료도 내야지. 그런데 아무도 안 와요. 이런 식의 일이라고 편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일의 양은 더 많아요. 중간에 ‘과연 이 일이 결과를 담보하는가’ 라는 질문만 없을 뿐이에요.”
3. 이분도 동일한 말을 한다. 먼저 최상의 결과를 상상한다. 이후 거기서부터 역으로 무엇을 할지 정의한다.
4. 제프 베조스의 working backwards도 마찬가지의 접근이다. 아마존은 고객의 pain으로부터 시작하며, 해당 서비스의 아웃컴을 미리 정의하고 그것으로 미래의 보도자료를 지금 작성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연구 시작때 이미 논문의 결론 편을 대략 써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5. 일 잘하는 사람들은 대개 공통적으로 이렇게 일한다. 눈앞에 닥친 순서대로 일하는것이 아니라 미래를 명확히 하고 그곳으로부터 출발하여 역으로 현재 일을 정의하는 것이다.
6. 지난번에 썻던 "인풋보다 아웃풋"도 마찬가지다. 인풋만 열심히 하는것은 1단계이다. 쓰거나 행동하는 아웃풋을 열심히 하는 것은 2단계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단계는 아웃컴을 정하고 이에 어라인(align)한 아웃풋을 내면서 필요한 인풋을 보완 하는 것이다.
7. 그러므로
1) 당신이 이루고자하는 아웃컴이 무엇인가? 도전적이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라.
2) 그것을 기록하라
3) 그 모습이 이루어지려면 어떤 활동이 필요한지? 어떤 인풋이 필요한지? 역산하여 지금 행동한다.
8. 분주한 일을 잠시 멈추고 지금 7.1)을 정리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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